믿고, 기도하기

천주교(가톨릭)의 성호경

두손을모아 2024. 8. 13. 20:56

성호경이란?

성호경은 천주교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도이며, 신앙활동이나 여러 기도를 시작할 때나 끝마칠 때 바치는 기도(+동작)입니다. 성호경은 거룩한 십자가를 몸에 크게 그으면서 바칩니다. 기도를 시작할 때나 끝낼 때는 항상 성호경으로 시작하고 성호경으로 마칩니다. 성호경은 기도할 때만이 아닌 식사전후, 취침 전후, 기타 활동 전후 등에 항상 바치는 가장 짧고도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성호경은 신앙의 핵심을 담고 있으며,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의미를 가집니다.

 

성호경의 의미는 우리자신의 이름으로 모든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성부, 성자, 성령의 이름으로 한다는 뜻이며, 여기서 '성부, 성자, 성령'은 각각 따로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닌 '성부, 성자, 성령' 이 3가지 위격을 가지신 한분이신 하느님을 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십자가

 

십자 성호를 긋는 것은

1.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십자가를 의미하며, 

2. 삼위일체 교리(믿을교리)를 의미합니다.

 

성호경 긋는법

 

성호경 바치는 법

1. 왼손은(펴서 손가락을 모으고) 배 위에 얹고

2. 오른손(펴서 손가락을 모으고)을 이마에 대며 "성부와"

3. 오른손(펴서 손가락을 모으고)을 배에 대며 "성자와"

4. 오른손(펴서 손가락을 모으고)을 왼쪽 어깨에 대며 "성"

5. 오른손(펴서 손가락을 모으고)을 오른쪽 어깨에 대며 "령의"

6. 두손을 모으며(합장) "이름으로 아멘."

*합장한 손의 모양은 손을 펴서 손가락을 모으고, 왼손 엄지손가락 위에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겹쳐 놓고 가슴 앞쪽에서 합장합니다.

 

기도손 모양

 

성호경

십자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작은 십자 성호

작은 십자 성호는 (오른손 엄지손가락으로) '이마, 입술, 가슴의 순서로 작은 십자표시를 하는 성호'이며, 지금은 미사 중 복음말씀을 읽기 전에 작은 성호를 긋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머리에 잘 담아 기억하고, 그 말씀을 으로 전파하고, 가슴속 깊이 간직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밖에 강복, 축성식이나 세례성사 등에 사용되기도 합니다.